하이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이 분사 이후에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중장기 핵심 사업 비전 및 친환경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SK이노베이션이 분사 이후에도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IPO(기업공개) 우려가 아직 너무 이르고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놀라운 규모의 수주 잔고와 향후 투자계획 발표에도 전지사업 분할 가능성 언급으로 주가는 8.8% 하락했다"면서 "대규모 투자와 사업확대 계획을 고려했을때 늘 염두되던 이슈였지만 예상보다 더 빠른 시기에 언급된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IPO는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며 사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때 진행될 가능성이 큰 데 최근 경쟁사의 사례에 빗대어 그 시기를 가늠해보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달성하는 때로 볼 수 있다"면서 "약 2023년 정도로 예상되는데 본격적인 IPO 추진도 그 이후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사 이후에도 지주회사로서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함을 고려하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하며 컨센서스(3590억원)를 큰 폭 상회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화학과 윤활유 부문 호실적이 기대되고 전지 적자 규모 축소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하반기는 주요 국가들의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중간유분 수요 강세, 전지 적자규모 축소 등에 근거해 정유 및 전지부문의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