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핀테크사들과 손잡고 백신보험 판매 확대에 나섰다./사진=뉴스1


보험사들과 핀테크사들의 협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험 공동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부터 교보라이프 백신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교보라이프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이 백신보험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교보라이프의 백신보험은 교보라이프 온라인 채널과 카카오페이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교보라이프가 이번에 출시한 백신보험은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에 보험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m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이다.  

아나필락시스란 음식물, 독소, 백신 등 특정 외부 항원에 반응해 일어나는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가리킨다. 모바일 전용인 m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은 1회 보험료 납입 후 백신 접종 등에 따라 아나필락시스쇼크로 진단받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최대 200만원 지급한다. 


최근 보험사들은 백신보험 판매 확대를 위해 핀테크사나 마이데이터기업 등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토스, 라이나생명은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를 파트너로 택했다. 코로나 백신보험 가입에 적극적인 30~40대 젊은층이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핀테크사 등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실제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백신보험’을 검색한 30대 남성은 3월 25일 보험 출시 이후 평균 검색량이 5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6월1일 얀센 백신 도입 이후 9일까지 평균 50 이상을 이어갔다.  


검색량 증가는 보험 가입으로도 이어졌다. 라이나생명의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일을 기점으로 30대 가입자 비율이 급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이 보험 주 가입자로 떠오르며 앞으로 핀테크와 협업하는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