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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10만원권 발행, 리디노미네이션(액면 변경) 등의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각종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케이씨티가 강세다.
13일 케이씨티는 오후 1시37분 전 거래일 대비 430원(4.65%)상승한 9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10월까지 가구주(1인이상 가구) 1500명과 기업(현금거래가 많은 편의점, 상점 등) 10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다. 디지털화폐·10만원권 도입 찬반과 그에 따른 사용빈도·용도 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화폐 액면가 '1000원'을 '1원'으로 변경해 단위를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도 설문도 실시한다.
한은은 발권정책 기초자료를 삼기 위해 3년마다 진행하는 현금 사용 여론조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지털화폐 도입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용·편익 등을 따져보는 동시에 도입 여론을 조성하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한은의 디지털화폐 연구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은은 10만원권 도입과 리디노미네이션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여론을 파악할 계획이다. 소득이 늘고 물가가 뛰자 고액권과 리디노미네이션 도입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만원권을 발행해 국민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화폐 발행비를 낮추자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케이씨티는 지난 2002년 한국컴퓨터지주에서 물적분할해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각종 금융단말기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0만원권 도입과 리디노미네이션 도입이 이뤄지게 된다면 현재 유통되는 모든 ATM의 교체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관련주로 부각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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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