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사진은 지난 5월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기준금리를 0.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뒤 14개월 연속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수출이 개선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하는 최악의 사태를 겪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은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세를 위해선 완화적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한은의 금리 인상 시기에 쏠려있다. 한은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는 앞으로 8월26일, 10월12일, 11월25일 등 모두 4차례 남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이전까지만 해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올 하반기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두차례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한은은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