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해 1월 취임해 지난 6월 말을 기점으로 임기의 반환점을 돈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15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금투협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도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게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회에 디폴트옵션을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나 회장은 "올 초부터 국회에서는 저조한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을 위해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사적 연금제도 개혁의 시발점으로서 제도 도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논의 과정에서 사전지정운용 상품유형에 원리금보장상품 포함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협회는 노후 소득보장기능이 거의 상실된 퇴직연금의 제도개선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에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수익률 제고라는 본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리금보장상품도 사전지정운용 상품 유형에 포함한 법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제도 개선과 공모펀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나 회장은 "2016년 도입된 세제혜택 상품인 ISA는 미미한 세제유인과 예적금 중심의 운용으로 가입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올초 도입된 투자중개형ISA는 투자와 절세 혜택이 맞물리며 가입자 수가 4개월 만에 80만 계좌를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우리 경제를 선도할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에 활용하려면 자본시장에 장기투자하는 국민에게 획기적인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며 "우리도 금융선진국처럼 금융투자상품 전용 비과세 상품인 투자형ISA를 도입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녹색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나 협회장은 "우리 경제가 조기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녹색채권과 녹색펀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ESG정보공시와 녹색분류체계, 평가기준 등 투자자 친화적인 ESG투자 인프라 정비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높아진 재테크 열풍에 발맞춰 하반기 중으로는 주린이(주식 어린이)를 위한 교육인 '금융투자 테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그는 "단순 유행을 넘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재산증식으로 이어지려면 '스마트개미'로 진화해야 한다"며 "오는 10월부터 새내기 투자자를 위해 인공지능을 접목한 '금융투자 테스트'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