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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7~13일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늘었다. 선풍기의 경우 같은 시기 판매량이 150% 상승했다.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량은 습한 날씨가 이어지던 직전 1주(6월30일~7월6일)와 비교해도 약 44% 늘어난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계절가전 실적이 치솟고 있다. 7월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된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늘었다. 선풍기는 1~14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25% 상승했다. 실외기와 에어컨 본체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창문형 에어컨은 490% 뛰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밤 사이 내려가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최근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방역지침 강화도 계절가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월 들어 확진자가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집콕' 문화가 다시 활성화되고 여름휴가를 외부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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