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헬스케어 자회사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 사진은 KB손해보험 강남 사옥./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헬스케어 자회사 조직 구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사업추진파트와 IT부서를 자회사로 떼어내는 것과 동시에 외부인력 충원에 들어갔다. KB손해보험은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 조직 구성에 나섰다.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을 주도했던 신사업추진파트와 IT부서는 자회사로 이동하고 해당 인력을 제외한 조직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부터 KB헬스케어에 입사할 경력직 공개 채용문을 열고 외부 인력 수혈에 나섰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요양사업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롤모델로 조직 구성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헬스케어는 질병의 사후치료를 비롯해 질병의 예방과 관리까지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고객은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합리적 가격에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보험회사는 고객의 정보를 활용해 알맞은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B헬스케어는 건강관리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포인트를 활용해 보험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고객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른 자체 포인트를 지급하고 보험료에 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특히 KB손보는 업계 최초로 공공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관련 데이터를 획득하거나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KB손해보험은 교보생명·신한라이프 등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가 산재한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기존 보험권 뿐 아니라 다른 금융데이터와도 결합이 가능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재 8월 중 인가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 자회사의 자본금이나 규모 등의 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비허가를 득한 보험사들은 연내 본허가를 득해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만큼 성장이 둔화된 보험업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