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해 올 하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을 9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해 올 하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을 9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앞서 정부는 올 상반기 중 저소득·저신용자에게 4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했다.

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계획'과 '상반기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을 내놨다. 금융위는 올해 총 9조6000억원의 정책서민금융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급 계획인 7조9000억원에서 약 1조7000억원 추가된 수준이다.


주요 상품들을 살펴보면 금융당국은 근로자햇살론에 대해 기존 2조4000억원에서 올해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늘린다.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 공급은 기존 2330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1000억원 확대된다.

올 하반기부터 새로 출시될 상품 공급액도 확대된다.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 뱅크'에 각각 3000억원을 추가 공급하며 여전업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오는 10월 출시된 '햇살론 카드'에는 5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안전망 대출Ⅱ는 지난달 7일 법정최고금리 인하 이전에 고금리대출(20% 초과)을 이용 중인 저신용·저소득 차주가 재대출이 어려워진 경우 대환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전국 14개 은행(신한·전북·우리·국민·농협·하나·기업·광주·부산·대구·수협·경남·제주·SC제일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출시한 '햇살론 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지 1년 이상 지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현재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 카드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최저신용자가 신용교육을 이수하고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충족하면 보증을 통해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오는 10월부터 8개 카드사(국민·롯데·신한·우리·하나·비씨·삼성·현대) 대면·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 상반기 저소득·저신용 서민 41만명에게 4조682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원 인원은 2만2252명(5.7%) 늘고 공급액은 4677억원(11%) 증가했다. 특히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지원을 위한 '근로자햇살론'의 경우 공급이 4766억원(33%) 늘었고 저소득 청년층 지원을 위한 '햇살론 유스'는 공급액이 744억원(1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