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10일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높인데 이어 중국도 관세율을 높이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여 한국 수출 시장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14일 오전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에 수출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2019.5.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및 홍수 등으로 인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로이터통신과 중국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2826억6000만 달러(약 323조9000억원)였다. 이는 6월 수출 증가율(32.2%)에도 못 미칠뿐 아니라 로이터 예상치인 20.8%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달 수입 역시 28.1% 늘어난 2260억7000만 달러(약259조원)로 로이터 전망치(33%)와 6월 증가율(36.7%)에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는 중국이 지난해 처음 몇달 동안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경제 반등을 이뤘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지방당국 및 지역사회의 공장 등 사업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홍수와 악천후 등도 산업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로이터는 중국 수출업체들은 델타 변이 확산 대응과는 별개로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물류 병목 현상, 원자재 및 운임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또 수주가 회복하고 있지만 하반기 원자재 가격 등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는 565억8000만 달러(약64조8000억원)로 시장예상치(515억4000만 달러)와 6월 흑자(515억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는 중국의 무역 흑자 가운데 354억 달러(약40조5000억원)는 미국과 교역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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