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가상현실과 인공 환경 구현 챔버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IBSF 봅슬레이&스켈레톤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 윤성빈. /사진= 로이터
문화체육관광부가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장인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가상현실과 인공 환경 구현 챔버를 설치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명은 이번에 설치된 음·양압 공용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다음달 초부터 베이징 올림픽 국가 대표팀에게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공학 연합체는 음·양압 인공 환경을 구현한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 훈련시설을 개발했다. 챔버에선 공기압 조절 기능으로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과 신체 회복 등을 훈련할 수 있다. 이 음·양압 공용 챔버는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처음 적용된다.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에는 2020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포함한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대표팀은 전지훈련이 불가능하다. 이를 대신해 대표팀은 세계 최초 봅슬레이 가상현실 구현 시설에서 훈련한다.

충북 진천선수촌에는 선수 데이터로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는 실내 스타트 훈련장을 설치했다. 스타트 훈련장은 센서와 영상으로 통합 데이터를 취합해 선수들의 자세, 동작 등을 분석한다. 이어 썰매 러너(날) 표면 가공 장치를 기계식, 자동식으로 미세 가공하는 장치를 국산화하는 연구까지 진행 중이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지난 2018년부터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들은 운동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경기·훈련 자료 등을 수집해 분석하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에 대해 “국가대표를 비롯한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기력 향상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기반으로 스포츠 과학화 지원을 강홰해나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