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조원이 넘는 화폐가 폐기 처리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상반기 화폐 1조원이 넘는 화폐가 훼손돼 폐기 처리됐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손상화폐 폐기·교환 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상화폐는 2억2310만장, 액면가로는 1조43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손상화폐는 한은 창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환수된 화폐 중 폐기된 은행권과 주화의 합계다. 폐기 물량을 낱장으로 길게 위로 쌓으면 총 4만8883㎞ 높이로 롯데월드타워(556m) 높이의 169배, 에베레스트산(8848㎞)의 11배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가 1억7800만장(액면가 1조390억원), 주화는 4510만장(46억원) 폐기됐다. 

화폐 손상 이유로는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으로 인한 경우가 4만8500장(13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불에 탄 경우가 2만5400장(5억1000억원), 세탁이나 세단기에 투입한 경우도 1만2000장(1억9000만원)에 달했다.


화재 등으로 은행권의 일부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액을 그대로 보상받을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남은 면적에 따라 교환을 인정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5분의 2 미만이면 아예 교환할 수 없다. 화폐 교환은 한은 본부와 전국 지역본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