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속아도 꿈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속아도 꿈결' 함은정이 아버지를 잃고 오열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한다발(함은정 분)은 언니 한그루(왕지혜 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와 자식 모두 버리고 떠났던 친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최지완(박재정 분)이 한다발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다발의 고백에 한그루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어떻게 수십 년 동안 몰래 연락할 수 있냐며 분노하자, 한다발은 "그래도 아빠잖아"라며 울먹였다.

한그루는 결국 동생 혼자 있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언니 왔냐. 아빠한테 인사해라"라는 말에 한그루는 "됐어. 너 때문에 온 거야. 너 이런 데 혼자 둘 수 없어서"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 자리에서 한다발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열두 살 때 아빠가 학교 앞으로 찾아왔었다. 멋쟁이였잖아, 아빠. 나도 모르게 아빠 부르면서 달려갔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막 눈물이 났다. 나 아빠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한다발은 "아빠 나쁜 사람인 거 알아. 엄마 힘들게 한 거 아는데, 그래도 반가운 걸 어떡해. 아빠가 우릴 완전히 잊지 않았구나 그게 기쁜 걸 어떡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한그루는 "그래서 열두 살 때부터 20년을 넘게? 아무도 모르게?"라고 물으며 "어떻게 그걸 혼자 다 버텼냐. 나한테라도 말하지 그랬냐"라고 했다. 그러자 한다발은 "언니 이런 거 아는데 상처주기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한다발은 홀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이때 최지완이 나타났다. 그는 괜찮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한다발은 "아빠가 여기 계시다"라며 오열했다. 최지완은 어깨를 빌려줬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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