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잡고 코보컵 결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뉴스1) 문대현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한전)을 잡고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 19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에서 한전을 3-2(25-13 23-25 21-25 25-23 15-12)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32득점으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한성정과 류윤석이 각각 17점, 류윤석을 1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한전은 서재덕이 25득점, 임성진이 16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우리카드를 넘지 못했다. 고비마다 범실을 쏟아낸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완전히 우리카드의 흐름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들어 빠르고 강력한 공격으로 한전 수비를 뒤흔들었다.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20-10, 순식간에 더블 스코어까지 벌렸고, 이후에도 한성정의 오픈 공격과 상대의 범실에 힘 입어 25-13으로 여유 있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한전의 공격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1세트에서 다소 경직된 듯 부진했던 임성진과 서재덕이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았다. 6-6으로 팽팽하던 흐름에서 17-13까지 차이를 벌렸다.

한전은 19-19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다시 서재덕이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4-21로 앞섰다. 이후 서재덕의 백어택 성공으로 한전이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치열하던 승부는 경기 중반부터 서서히 한전 쪽으로 기울었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임성진의 시간차 공격 등으로 24-20까지 앞서나간 한전은 황동일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25-21로 3세트마저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들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한성정과 나경복의 공격이 주효하며 10-7까지 앞섰다.

한전도 뒷심을 발휘했다. 조금씩 격차를 좁히더니 14-13으로 역전했고, 18-19로 다시 리드를 빼앗기고도 기어코 22-22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신영석의 임성진의 연속 범실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결국 우리카드가 25-22로 4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5세트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 팀은 12-12가 될 때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 상대의 서브 범실과 나경복의 서브 득점 등을 묶어 우리카드가 15-1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오후 7시에 열릴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승자와 오는 21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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