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부동산과 주식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해진 사람을 일컫는 ‘벼락 거지’를 피하거나 다른 사람이 모두 누리는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불안한 마음에 걱정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에 따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가계빚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05조9000억원으로 사상 첫 18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분기말보다 41조2000억원(2.3%) 늘어난 수치다. 전년동기말과 비교해선 168조6000억원(10.3%)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은행을 비롯해 보험·카드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전체 금융권이 가계에 빌려준 금액(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 등을 더한 액수로 가계가 앞으로 갚아야할 총 빚을 말한다.
이처럼 가계빚이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저금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집값과 주식, 암호화폐 등 자산가격의 상승 기대감이 이어짐에 따라 주택매매, 자산투자 등을 위해 빚을 크게 늘려서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 매매 등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지속 증가했다"며 "4월 말 있던 공모주 청약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자금 수요가 2분기에도 이어져 기타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계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계대출은 1705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분기말대비 38조6000억원(2.3%), 전년동기말대비 159조2000억원(10.3%) 급증,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주담대 8.6%↑, 기타대출 12.5%↑
가계대출을 상품별로 나눠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말대비 17조3000억원(1.9%) 증가한 94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말과 비교해선 75조2000억원(8.6%) 늘어난 수준이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21조3000억원(2.9%) 늘어난 757억원으로 2분기 기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년동기말대비로는 84조원(12.5%) 늘어 2003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관별로도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늘었다. 올 2분기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말대비 12조4000억(1.4%) 늘어난 88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3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9조1000억원(2.8%) 늘어 1분기 증가폭인 5조6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 역시 전분기말대비 17조1000억원(3.6%) 증가한 485조9000억원으로 1분기(10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조7000억원(2.7%), 전년동기말대비 9조4000억원(10.3%) 늘었다.
송 팀장은 "백신 접종이 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돼 민간소비 증가율이 1분기보다 높게 나타나 판매신용이 급증했다"며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수요가 증가한 점도 판매신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관별로도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모두 늘었다. 올 2분기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말대비 12조4000억(1.4%) 늘어난 88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338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9조1000억원(2.8%) 늘어 1분기 증가폭인 5조6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 등의 가계대출 역시 전분기말대비 17조1000억원(3.6%) 증가한 485조9000억원으로 1분기(10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2조7000억원(2.7%), 전년동기말대비 9조4000억원(10.3%) 늘었다.
송 팀장은 "백신 접종이 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돼 민간소비 증가율이 1분기보다 높게 나타나 판매신용이 급증했다"며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수요가 증가한 점도 판매신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