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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는 120.79, 수입물량지수는 126.44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각각 7.3%, 9.1% 늘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학제품(-4.2%), 제1차금속제품(-3.1%) 등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면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4.2%)와 운송장비(15.8%), 기계·장비(12.4%) 등이 올랐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섬유·가죽제품(-4.6%), 농림수산품(-2.9%)이 줄었지만 제1차금속제품(44.8%), 석탄·석유제품(32.4%), 광산품(12.4%) 등이 증가했다.
달러 기준 수출금액지수와 수입금액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4% 오른 132.37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 전자·광학기기(31.8%), 화학제품(37.1%) 등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입금액지수는 국제유가와 원자개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금액지수보다 상승폭이 컸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8.2% 오른 148.79%로 나타나 이 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이 81.4%나 뛰었고 제1차금속제품은 106.1%, 석탄·석유 제품은 123% 올랐다.
최진만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7월 수출물량지수 상승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른 교역 증가가 주효했다"고 말했다.
7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보다 3.2%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입가격(26.6%)이 수출가격(22.5%)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5월(-4.3%)과 6월(-3.8%)에 비해 하락폭은 축소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7.3%)가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3.8% 상승,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가격변동만을 고려하는 단점을 보완해 주는 지표로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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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