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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주목해야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주상영 금통위원이 금리 동결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만장일치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융불균형의 시정을 가장 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지목한 바 있다"면서 "7월 금통위에서는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수준까지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정책의 우선 순위를 금융안정으로 강조한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금통위 결과 발표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따라 시나리오별로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주열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다면 관련 이슈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금융시장에 반영되었다는 평가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경우에도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 경우에는 GDP 성장률 변화 여부에 더 주목해야 한다.
비둘기파는 경제 성장과 부양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진보파를 의미하는 것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한다. 매파는 물가와 경기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파로 금리인상을 추구한다.
서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매파적인 발언을 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 이슈로 주식시장은 부담을 가질 것"이라며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비둘기적인 발언을 할 경우에도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연기되거나 최종 기준금리 전망이 하향될 경우를 염두에 두고 예상 시나리오도 마련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 2000명을 넘어서면서 8월 금리인상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졌다"면서 "내년까지 총 3번의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부분도 눈높이가 낮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10~11월로 금리 인상이 미뤄질 경우 국고 3년물은 1.28~1.33%로 낮아질 것"이라며 "반대로 8월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연내 두 번째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게 평가될 경우 국고 3년물은 1.36~1.47%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표명, 정책효과 등을 고려할 때 8월 기준금리 인상 후 연내 2번째 인상에 대한 시그널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국고 3년물은 단기적으로 1.40% 중반까지 상승 후 연말로 갈수록 1.30% 초반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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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