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어플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하러 나온 판매자의 금팔찌를 들고 도망친 10대 2명이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고거래를 하겠다고 만난 뒤 금팔찌를 들고 그대로 도망친 10대 두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특수절도 혐의로 A과 B군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의 한 대로변에서 피해자를 만났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 의사를 보였던 A군은 피해자가 거래를 위해 내놓은 순금 50돈짜리 금팔찌를 받은 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군 등 2명을 찾았다. 경찰은 범행 하루 뒤인 지난달 27일 A군과 B군을 각각 자택과 집 근처에서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검거 당시 이들은 금팔찌를 처분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군이 팔찌를 현금화하려 주변 금은방을 돌았지만 가게 주인들이 받아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금팔찌의 가격은 145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이미 마쳤다”며 “금팔찌를 회수했고 이들이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아니지만 소년범(만 2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