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로 배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6일 북한 수양산은하피복공장의 방역 모습. /사진=뉴스1(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COVAX)에서 배정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은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회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적으로 백신 수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할 방침이다.


북한이 양보할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은 중국의 시노백 제품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분을 배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북한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2000회분도 배정했지만 북한 내부의 준비 절차 등 문제로 아직 북한에 전달하지 못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보건 문제, 식량 안보, 영양, 식수, 위생 등 코로나19가 북한 주민에게 미치는 인도적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북한에 필수 보건 물품이 반입된 점은 환영하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국제기구 직원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북한에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