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인수를 타진 중인 LX하우시스가 한샘과의 시너지가 가장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사진=LX하우시스
한샘 인수·합병(M&A)을 타진 중인 LX하우시스가 인수 성공 시 시너지가 가장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7일 한샘과 합병 시너지가 가장 큰 기업으로 LX하우시스를 전망하면서 전략적 투자자로서 최종 선정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인수 성공 시 인테리어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LX하우시스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 예정인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3000억원을 출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를 타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7월 한샘은 조창걸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7인의 지분 약 30.21%를 IMM 측에 매각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샘이 지분을 매각키로 결정한 이유는 후계자가 없기 때문이고 PE를 선택한 것은 기업의 영속성을 지켜주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영속성을 지킬 수 있고 시너지가 가장 큰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LX하우시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LX하우시스가 한샘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되면 한샘의 B2C(기업-소비자 거래) 유통채널과 시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LX하우시스는 토털 인테리어 시장에 막 진출했고 한샘이 거의 3년 이상 공들여온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도 "B2B(기업거래) 사업에 집중해온 LX하우시스가 한샘의 유통 채널을 통해 B2C 건자재 판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 부문의 매각이 재개될 경우 건축자재 전문기업으로서 LX하우시스의 포지셔닝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