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선구매하기 위해 현재 한 글로벌 제약사와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머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사진=로이터
방역당국이 경구용(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선구매하기 위해 현재 한 글로벌 제약사와 비공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8일 오후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 중으로 협의사항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치료제는 다국적제약사 MSD(미국 법인명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 중인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바이러스는 자기 자신을 복제하면서 몸속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 오류를 일으켜 바이러스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사멸하게끔 만든다.

시중에 출시된 코로나 치료제들이 주사제인 것과 달리 몰누피라비르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이 높다. 이에 '제2의 타미플루'(먹는 독감치료제)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정부는 머크 외에도 글로벌 제약사 중 화이자, 로슈와도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하고 있다.


고 팀장은 "계약을 마치면 공개범위에 대해 협의 후 발표하겠다"며 "현재까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매자금으로 예산 362억원을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먹는 치료제 구매를 위해 책정한 정부 예산은 머크 치료제 선구매 계약 추진에 배당된 추가경정예산 168억원과 2022년 예산안에 책정된 별도 예산 194억원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