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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별 중의 별'은 누가 될 것인가.
2021시즌 KBO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가을의 잔치의 나설 팀들의 경쟁도 어느 정도 윤곽을 그리고 있다. 개인상 부문도 치솟는 이들이 보인다. 그러나 최우수 선수(MVP) 경쟁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다. 절대 강자가 없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강백호(KT 위즈)였다.
강백호는 무시무시한 타격 페이스로 꿈의 타율인 4할을 넘나들며 원년에 작성된, KBO리그 유일의 4할 타자 백인천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랜 기간 4할을 유지하면서 데뷔 첫 MVP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강백호의 타격 페이스는 후반기 들어 주춤해졌고 현재는 4할에서 꽤 멀어졌다. 그래도 KBO리그 타율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강백호다.
여전히 강백호는 강력한 MVP 후보다. 타격뿐만 아니라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어 다관왕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타자 중 강백호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양의지(NC 다이노스)다.
지난 2019년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현역 최고의 포수로 우뚝 선 양의지는 2년 만에 다시 타격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양의지는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NC의 성적은 중위권으로 밀려나 있지만 양의지의 타격 페이스만큼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다.
커리어 하이까지 바라보고 있는 양의지가 다관왕에 오른다면, MVP를 기대해볼 수 있다.
마운드에서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MVP를 향한 선 굵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란다는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다승 등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기까지는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2.82로 이 부문 9위에 오르는 등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으나 후반기 놀라운 성적을 거두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다관왕도 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미란다가 투수 3관왕에 오른다면 역대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3관왕을 달성하는 새 역사를 만들게 된다.
KBO리그 역대 투수 3관왕은 총 6번 나왔다. 선동열이 4차례 달성했고, 이후 류현진과 윤석민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토종 투수의 전유물이었던 3관왕에 쿠바 출신 미란다가 도전중이다. 만약 성공한다면, MVP도 따라올 공산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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