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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플랫폼 규제 우려로 부진하던 카카오 주가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려 잡았음에도 카카오 낙폭이 과대한 만큼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대비 4500원(3.91%) 오른 1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는 지난 7일 정부와 정치권의 플랫폼 규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연일 주가 하락을 거듭했다. 이달 들어 카카오 주가는 22% 넘게 급락했다. 지난 17일에는 12만원마저 무너졌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17만3000원)과 비교하면 3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카카오가 혁신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규제와 기존 사업자의 반발 등으로 성장 속도가 기대보다 둔화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플랫폼 규제 이슈 발동 후 주가가 25% 떨어졌지만 이번 규제 이슈가 안정화되기 전까지는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카카오페이 등 IPO(기업공개)의 불확실성에 규제 이슈가 더해져 국정감사 때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성장 과정에서 피해갈 수 없는 문제다. 상생 이슈가 불거진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장기 성장스토리가 훼손된 상황이 아니지만 최소 국감일정이 종료되는 10월까지는 압박이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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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