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순수 전기비행기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이 첫 비행을 마쳤다. /사진제공=롤스로이스
가장 강력한 성능의 전기비행기가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0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순수 전기비행기인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이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비행기는 항공기용으로 조립된 배터리 팩 중 가장 전력밀도가 높은 400kW급 전기 파워트레인을 동력으로 사용했다.


이 항공기는 키네틱(QinetiQ)이 관리하는 영국 국방부 산하 보스콤 다운 비행장에서 이륙해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이번 첫 비행은 항공기의 전기 동력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성능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강도 높은 비행 테스트 단계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

롤스로이스의 엑셀(ACCEL) 프로그램에는 전기 모터 및 컨트롤러 제조업체인 야사(YASA)와 항공 스타트업인 일렉트로플라이트(Electroflight)가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자금의 절반은 ATI가 영국 정부의 혁신기관인 이노베이트 UK및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와 협력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eVTOL(수직이착륙 전기 비행기) 또는 커뮤터기(근거리 여객기)에도 적용 가능한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에어택시(Air-Taxi) 배터리에서 요구되는 특성은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을 위해 개발 중인 것과 매우 유사하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세계 기록 목표인 시속 480km 이상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롤스로이스와 항공기 제작사인 테크남은 현재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지역 항공사인 ‘위데뢰에 항공’과 협력해 지역 통근을 위한 완전 전기 여객기를 개발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는 2026년을 목표로 한다.


워렌 이스트 롤스로이스 CEO는 “스피릿 오브 이노베이션의 첫 비행은 ACCEL 팀과 롤스로이스에게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된 첨단 배터리 및 추진 기술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을 위한 흥미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실현하고 ‘항공의 탄소중립’을 현실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