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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파산 위기 등 중국발 악재가 국내 철강업계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호주 항구(FOB)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최근 1주일 넘게 톤당 4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중국은 주로 발전용 석탄을 수입해왔다. 수입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호주산 수입 이 당국 규제로 막히자 석탄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철광석 가격도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항 수입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9달러로 전주대비 7% 상승했다.
이 가운데 최근 중국 2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대두되면서 국내 철강재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그룹의 부동산 건설부문은 중국 280여개 도시에서 1300여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헝다그룹 파산 위기로 건설 경기가 위축되면 철강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수출용으로 풀릴 수 있다. 다만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 철강재 가격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철강 생산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올 8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324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했다. 최대 철강 생산지인 북부 허베이성의 생산량은 1810만톤으로 21.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전력난은 수요를 악화시킬 수 있지만 공급도 타이트해 국내 철강재 가격은 약보합세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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