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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강등의 위기에 몰렸던 K리그1 FC서울이 사령탑 교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뒤 4경기서 무패(2승2무)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사령탑의 애제자로 거듭난 조영욱(22)이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어 시선이 향하고 있다.
서울은 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조영욱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조영욱은 2018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다. 여기에 연령별 대표팀에도 뽑히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준수한 경기력과는 별개로 조영욱의 득점력은 번번이 기대 이하였다. 지난 세 시즌 간 총 9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올 시즌도 그랬는데, 조영욱은 개막 후 22경기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그러나 조영욱의 득점력은 시즌 중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27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1호 골을 기록한 이후 최근 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조영욱의 활약 속 서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때 최하위까지 추락했던 서울은 안익수 감독 부임 후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며 10위(승점 33)까지 올라섰다.
32라운드 '슈퍼매치'에서는 라이벌 수원 삼성을 상대로 선제골과 함께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는 등 펄펄 날았다. 이때 활약상 덕분에 조영욱은 K리그 입성 이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도 뽑혔다.
조영욱은 안익수 감독이 20세 이하(U20) 대표 시절에도 함께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다. 안 감독도 조영욱의 특성과 장점을 잘 알고 있기에 그를 전술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조영욱은 안 감독 부임 이후 열린 4경기서 3골을 몰아치며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영욱은 "내가 아마 감독님의 성향을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자기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팀 안에서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감독님의 전술적 지시를 잘 받아들여 재밌게 잘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원하는 서울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경기다. 승점 33의 서울은 11위 강원(승점 30), 12위 광주(승점 29)의 추격을 받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펄펄 날고 있는 조영욱이 스승을 다시 한 번 웃게 할 수 있을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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