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위험국가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사진은 지난 7일 태국 방콕 소재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시민 모습. /사진=로이터
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19 위험이 낮은 ‘저위험국가’에서 출발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입국 시 자가격리 요건을 폐지한다.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영국·싱가포르·독일·중국·미국 등 최소 10개국에서 온 백신 완전 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구체적으로 지목되지 않았다.


쁘라윳 총리는 “이같은 결정에 위험이 따르고 일시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매우 신중하게 코로나19 확산세를 추적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 국내 수백만명이 여행·레저·엔터테인먼트 분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며 침체된 자국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 제한과 검역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됐으나 입국자 수 감소로 관광수입 약 500억달러(약 59조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관광 당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만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정부는 향후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며 더 많은 국가에 자가격리 면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