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내부 전경./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파킹통장 상품인 '세이프박스'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5일 토스뱅크 출범을 기점으로 인터넷은행들이 수신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 개념의 상품으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에서 여유 자금을 따로 빼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이프박스에 보관된 돈은 체크카드 결제나 다른 계좌로 인출되지 않아 카카오뱅크는 절약습관을 키울수 있다며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 바 있다.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가 제공된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당 1개씩만 개설 가능하고 모임통장에서도 세이프박스를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카카오뱅크가 세이프박스의 한도를 기존대비 10배 늘린 것은 토스뱅크의 파격적인 수신 상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공식 출범한 토스뱅크는 아무 조건 없이 연 2% 이자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내놓은 바 있다.

케이뱅크도 수신 상품 금리를 올리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기간 전 구간에 대해 0.1%포인트 일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금리는 연 1.50%로, 24개월 이상 금리는 연 1.55%, 36개월 이상 금리는 연 1.60%로 책정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세이프박스 한도를 인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