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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기준금리의 인상이 잠시 유예됐을 뿐이라며 내달 인상을 확신하는 모양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다음 회의(11월)에서 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일단 다음 달 회의까지 추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다음 회의(11월)에서 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매우 커진 상황을 고려해 일단 다음 달 회의까지 추가 인상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인상 근거는 넘쳐난다"며 "10월 소비자물가는 2%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은 발표처럼 근원 소비자물가도 1%대 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11월 중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금리인상 부담감도 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기자회견은 사실상 11월에 인상한다는 내용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재의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상 검토' 발언으로 11월 금리인상은 확실시된 상황"이라며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긍정적 톤이 유지되면서 물가 전망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며 설명했다. 이어 "내년 기준금리 인상도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11월에 이어 내년 1월에도 한은이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올해 11월, 내년 1분기 등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초 내년 1분기까지 한 차례 인상을 전망했으나, 최근 들어 재정·통화·금융당국의 금융불균형 완화 의지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한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내년 하반기 한 차례 더 추가 인상 여지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내년까지 최소 3차례는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은이 생각하는 '중립적 기준금리'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 가계부채 증가 우려 등에 따라 기존 11월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며 "소수 의견 등 매파(통화 긴축·금리 인상 지지) 시각을 고려하면 내년 1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한은 총재의 발언을 종합하면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는 더욱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며 "올해 11월 인상 이후 내년 1·3분기 추가 인상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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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