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19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포항과의 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을 가장 견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프로축구 2021 K리그1에서 FC서울을 이긴 후 자축하는 홍 감독과 울산 선수들.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울산 현대)이 임상협(포항 스틸러스)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포항과 치른다.


홍 감독은 4강 포항과의 경기에 앞서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4강서) 득점을 한 임상협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선수의 상승세를 적절히 제어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협은 지난 17일 전주성(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의 8강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홍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팀"이라며 "우리는 지난 경기(전북전)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데 내일까지 얼마만큼 회복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울산은 지난 17일 열린 전북 현대와의 8강전 연장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홍 감독은 다음날 준결승에서는 체력 싸움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강조했다. 홍 감독은 "피로도 남아있고 정신적으로도 큰 경기를 치른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울산에서 홍 감독을 가장 견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울산의 최고는 홍 감독이다"라며 "경험도 많고 지략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내 역할은 경기를 하게 되면 제한적이다"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을 믿고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