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기업공개)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오늘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사진=카카오페이
올해 IPO(기업공개)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페이가 오늘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해 IPO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로 총 17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약 1조5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오는 11월3일 상장한다. 상장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계획이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며 청약증거금은 90만원이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앱 두 개의 유입 채널을 바탕으로 올해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이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모바일 주식 거래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 중개 분야에서도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 카드대출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국내 최초 선불·후불 결합형 모바일 교통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마이데이터 시행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 한다. 사용자들에게 개인화된 분석 서비스와 맞춤형 옵션을 제시하면서 자산현황 조회, 수입 및 지출 심층 분석에 따른 금융상품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바일 자산관리 어드바이저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다양한 글로벌 핀테크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30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을 공략할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본질은 금융 플랫폼이고 다양한 금융기관과 공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 전 영역에서 빠른 디지털 컨버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사용자 수와 폭넓은 협력사 생태계,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