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뉴스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넘겨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만에 ‘1조 클럽’을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관전포인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수 있냐는 것이다.

25일 증권업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예상한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4186억원, 영업이익은 147.9% 늘어난 1401억원으로 추산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공장 풀가동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4235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추정 실적은 매출액 4111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7%, 13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으로 위탁생산(CMO)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존 수주 계약의 규모 증가 및 신규 계약의 체결 가능성이 커져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고객사의 지속적인 위탁생산 요청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예비 가동률 역시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위탁생산(CMO) 수요 확대에 따라 1~3공장이 완전 가동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3공장 초기 생산분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고객사 간 계약에 따라 모더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제품 출하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관련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심사도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에도 1~3공장은 2분기와 유사한 풀가동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실적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반기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에 따른 추가 매출 반영이 기대된다"면서 "내년 하반기 4공장 부분 가동도 예정된 만큼 추가 실적 성장을 위한 모멘텀(동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