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최원준.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최원준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최원준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준은 최고 141㎞의 직구를 포함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77개의 공을 던졌다.

최원준은 1-1로 팽팽하던 5회초 2사에서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현승으로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최원준은 이날 등판 전까지 올해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었다. 아리엘 미란다(14승)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다.


특히 4월부터 6월까지는 14경기에 등판해 7승을 거두는 동안 단 1번도 패전투수가 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최원준이 패배를 떠안는 경기가 많아졌다. 특히 지난 14일 KT 위즈전과 21일 SSG 랜더스전에선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SSG전에서는 2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면서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 시즌 초반의 구속과 구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4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은 나름대로 키움 타선을 잘 막아냈다.


3회초 2사 후 김혜성,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을 내준 장면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5회초에도 최원준은 이지영, 예진원을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2연패 끊어내는 듯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5회 2사 후 최원준이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자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앞서 최원준이 김혜성을 상대로 안타 2개를 허용한 것을 고려한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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