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대규모 판가 인상에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20분 두산밥캣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6.61%) 상승한 4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업체인 밥캣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건설기계와 농업·조업용 소형장비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개국 31개 자회사를 지배하는 지주회사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콤팩트 사이즈의 SSL(Skid Steer Loader), CTL(Compact Track Loader), MEX(Mini Excavator) 등을 주로 만든다. 이 시장에서는 캐터필러, 구보타 등 글로벌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건설현장에서 쓰이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경기에 따라 실적도 영향을 받고 있다. 

최광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례적인 대규모 판가 인상이 진행 중"이라며 "2022년 매출은 판가 인상과 두산산업차량 인수 영향(0.5조원)으로 20% 증가할 전망이며 수익성은 정상화되고 EPS(주당순이익)는 32%나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인프라 정책 법안이 지난 주말 하원까지 통과했다"면서 "5500억달러 전통 인프라 투자에서 건설기계 비중 10%, 컴팩트 비중 20%, 밥캣 M/S(시장점유율) 30%를 가정하면 5~8년간 밥캣의 신차 판매는 19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