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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증설에 나섰다는 소식에 한전기술의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24분 한전기술은 전거래일대비 7600원(8.42%)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브라질 일간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등 브라질 매체들은 브라질 광업에너지부가 전력 생산 확대를 위해 2031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에너지계획'에 네 번째 원전 건설을 포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자력발전 비율이 1% 정도로 낮은 브라질은 현재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주 앙그라 두스헤이스 지역에 원전 2기를 가동 중이고, 세 번째 원전을 건설 중이다. 이 세 번째 원전 공사를 2026~2027년까지 끝내고 곧바로 추가 원전 증설에 나서는 등 원전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브라질은 전력 생산 60%를 값싼 수력 발전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올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브라질을 덮친 100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댐 저수량이 급감하면서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이에 브라질이 중장기적으로 전력 공급이 안정적이고 탄소 중립 달성에도 도움 되는 원전 건설에 주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전기술은 원자력 위주의 세계적 발전소 설계 업체다. 컨설팅 업체에 가까운 사업구조로 인건비가 전체 비용 중 5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 5년 동안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따른 국내 원전 수주 감소로 외형 축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신재생, 중소형원전, 원전사후관리 등을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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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