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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로운 제도 대응을 위한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리스크 관리 부서를 확대 개편하기로 하고 신입, 경력직원을 각각 모집에 나섰다. 2023년 도입되는 K-ICS는 부채 측정 방식이 원가 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변경되고, 회사별 특성을 반영해 리스크를 측정하는 원칙론적 기준서를 준용한다. 기본적으로 내부모형을 지향하고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ABL생명이 프로젝트에 활용하는 사례는 시가평가 기준인 솔벤시(Solvency) Ⅱ를 도입한 유럽의 재보험사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구축해 실제 경영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리스크량을 사별 특성을 반영해 정교하게 산출하는 것이다.
ABL생명은 2016년 말 대주주가 독일 알리안츠에서 중국 안방그룹홀딩스로 바뀐 곳이다.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한국 자회사의 적자가 심화되자 안방보험그룹에 회사를 매각한 바 있다. 이후 대주주 교체에 따라 2017년 8월 사명이 알리안츠생명에서 ABL생명으로 변경됐다.
중국 대주주로부터 자본 수혈을 받은 ABL생명은 사명 교체 첫해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BL생명은 2017년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2016년 당기순손실 2533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대주주의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운용자산을 늘리고 저축성 보험을 공격적으로 판매해 외형을 불리면서 이익이 커진 결과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12억원으로 지난 2019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ABL생명의 자산규모는 20조34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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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