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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14일 한국 부자의 현황과 부의 축적 방식, 향후 투자 방향 등 부자의 자산관리 방법을 면밀히 분석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부자는 현금과 예적금, 보험, 주식, 채권 등의 금융투자상품에 예치된 금융자산이 총 10억원 이상인 개인을 말한다.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자산’ 59.0%와 ‘금융자산’ 36.6%로 구성돼 있었다. 자산유형별 구성을 보면 ‘거주 주택’의 비중이 29.1%로 가장 높았고 ▲유동성 자금(12.6%) ▲빌딩·상가(10.8%) ▲예적금(8.1%) 순이었다.
한국 부자가 올해 가장 선호한 금융투자자산은 주식으로 부자 중 40%가 주식 투자 금액을 늘렸다고 응답했다. 해외자산과 미술품도 부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자와 준부자의 차이는 뭘까
올해 보고서에는 부자가 되기 위해 자산을 키우고 있는 금융자산 5~10억원을 보유한 개인을 ‘한국 준부자’로 정의하고 관련 내용이 처음으로 담겼다.준부자와 부자의 차이를 살펴보면 준부자는 현재의 부를 축적하는 데 기여도가 큰 부의 원천으로 ‘사업소득’(34%)을 우선으로 꼽았으며 이어 ▲부동산투자(22%) ▲근로소득(21%) 이라고 답했다.
부자는 ▲사업소득(41.8%) ▲부동산투자(21.3%) ▲상속·증여(17.8%) ▲금융투자(12.3%) ▲근로소득(6.8%) 순으로 답했다. 준부자의 부의 원천에서는 21%를 차지했던 ‘근로소득’이 부자의 경우에는 6.8%로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준부자는 주된 관심사로 ▲부동산투자 ▲경제동향정보 ▲금융상품투자를 각각 1, 2, 3순위로 꼽았다. 부자의 관심사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지만 준부자는 부자에 비해 부동산투자와 금융상품투자에, 부자는 세무, 은퇴·노후, 법률 분야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KB금융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통해 부를 키우고자 하는 ‘준부자’의 니즈와, 자산을 유지·관리하고 다음 세대로 이전하고자 하는 ‘부자’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준부자의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동산:금융:기타자산이 대략 7:2:1 비율로 구성돼 있지만 준부자는 이상적인 자산의 구성을 5:4:1 비율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과 상당히 유사하며 이를 근거로 봤을 때 준부자는 현재 부동산에 치우친 자산 구성에서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원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장은 “한국부자보고서는 부자의 모습과 자산관리 방법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과 국민들이 궁금해 할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며 “특히 올해는 부자가 되기 위해 자산을 키우는 준부자에 대해 분석했는데 부자가 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고 실천해 볼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6주간,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 400명과,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준부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별도 패널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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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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