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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벨라루스가 폴란드 국경에서 발생한 이민자 문제를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은 알렉산더 루카셴코 정권이 국경에서 불법 이주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영국 정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런 만행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했다.
성명은 "우리는 폴란드뿐 아니라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정권이 더이상의 죽음과 고통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AFP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가 중동 출신 난민 약 5000여명을 폴란드 국경으로 밀어내려 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국경에 병력을 증강 배치해 맞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난민들은 벨라루스 측에서 수류탄까지 공급받았다. 또 벨라루스 측이 난민들이 유럽연합(EU) 쪽 국경으로 넘을 수 있도록 국경 울타리에 구멍을 냈다고 했다.
이에 폴란드 측은 난민을 저지하기 위해 물대표와 섬광포 등을 동원하고 있다.
EU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재선 이후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하며 그를 비난해왔다. EU는 특히 루카셴코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강경 진압한 데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며 벨라루스와 대립해왔다.
이번 난민 사태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일종의 보복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독일 등 EU 국가들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러시아 가스의 연결 통로 중 자국 가스관을 막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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