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공효진이 산림청의 결정에 감격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는 배우 공효진을 비롯해 이천희, 전혜진, 엄지원 등 출연진들이 종이팩 생수 프로젝트를 가동시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엄지원은 종이팩 생수 CF 모델로 나섰고, 다른 출연진들이 직접 영상을 완성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올렸었다. 홍보 영상의 반응은 뜨거웠다. 산림청에서도 '응원한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출연진들은 종이팩 생수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게 아니냐며 기대했다.

이들은 산림청 SNS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 이후 산림청 답변이 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종이팩 생수 아이디어 좋은 것 같다, 저희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 달라'라는 내용이었다.


바로 전화를 걸었다. 전혜진이 "관심 있어서 댓글 달아주신 건지 궁금하다"라고 하자, 산림청 직원은 "좋은 일 하시는 것 같아서 댓글 단 건데 진짜 이렇게 전화가 올 줄은 몰랐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공효진은 "종이팩 생수를 제작하려면 최소 20만 개 수량을 유통해야 한다"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자 산림청 직원은 담당 부서가 따로 있다며 연결해 주겠다고 밝혔다. 아쉽게 전화를 끊은 멤버들은 홍보 게시물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태그해 웃음을 주기도.


이후 산림청 담당자가 다시 연락했다.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 같다며 "환경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효진은 "20만 개 이상 유통을 위해 협업 해줄 수 있냐"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결정권이 있는 실무자들과 내부 회의를 거쳐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화상 미팅을 해보자는 제안도 들어왔다. 공효진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고, 이천희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KBS 2TV '오늘부터 무해하게' 캡처 © 뉴스1

몇 시간 후 실제로 화상 미팅이 진행됐다. 산림청, 생협 직원과 수목원 담당자들까지 함께했다. 공효진은 "수목원 매점에서 종이팩 생수를 파는 걸로 하면 딱이다. 딱 어울리는 곳에서 시작하게 되면 좋겠다"라며 한껏 기대했다.

특히 공효진은 산림청 직원들을 향해 "그럼 산림청 쪽에서는 20만 개 주문을 결정하신 거냐"라고 물어봤다. 산림청 측은 "그렇다"라고 답했고, 공효진은 협업 결정에 감격했다. 공효진은 이어 "저희가 계약서 쓰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앞으로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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