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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연전에서 시원한 경기력으로 2연승,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키운 가운데 잠시 동안 쉬었던 K리그1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선두 경쟁이 다시 시작된다.
시즌 종료까지 이제 팀별로 3경기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19승10무6패(승점 67)를 기록 중인 2위 울산은 선두 전북(승점 70·20승10무5패)에 3점이 뒤져 있다. 전북이 누군가에게 덜미를 잡혀야 쫓아갈 수 있는 거리인데, 일단 울산은 무조건 이기고 하늘의 도움을 바라야한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벽이 꽤 높아 보인다.
울산은 오는 21일 오후 4시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울산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6일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리던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지면서 우승 가능성이 많이 줄어들었다. 승점 격차가 3으로 벌어졌을 뿐 아니라 다득점에서도 6골이나 뒤져 있어 벼랑 끝으로 몰렸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한 울산인데 제주의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 12승15무8패 승점 51의 제주는 최근 6경기(4승2무)에서 무패를 달릴 정도로 흐름이 좋다.
특히 제주는 대구FC(승점 52)와 치열하게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3위에게는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이 주어지기에, 제주 입장에서도 매 경기가 간절하다.
시즌 21골로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는 제주 공격수 주민규의 동기부여도 상당하다. 주민규는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K리그1에서의 한국인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이에 더해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00호골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 K리그1·2에서 통산 250경기 99골(26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는 울산전에서 득점을 성공하면 역대 12번째 통산 100호 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울산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골키퍼 조현우와 수비수 김태환, 홍철, 이동경이 11월 A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심지어 이동경은 대표팀에서 근육 부상을 당해 몸이 성치 않다.
하지만 이동준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전북전을 통해 복귀한 것은 다행이다. 이동준을 비롯해 바코와 이청용, 윤일록 등 2선 자원들의 활약이 중요해 보인다.
한편 이날 전북은 울산보다 2시간30분 먼저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올 시즌 창단 첫 파이널A 그룹에 진입했지만 이후 뚜렷한 동기부여를 찾지 못해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이에 반해 전북은 최근 3경기(2승1무) 연속 무패로 분위기가 좋아 수원FC를 상대로 맹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을 두고 제주와 경쟁 중인 대구는 같은 날 홈으로 수원 삼성을 불러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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