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9일 관련업계와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2.3일당 1개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인구가 약 51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나라 전체에서 하루 2000만개의 마스크가 버려진다는 얘기다. 1년 동안 약 73억개가 넘는 마스크가 배출되는 셈이다.
폐마스크는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투입돼 일반 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주원료가 폴리프로필렌인 폐마스크가 버려지거나 매립되는 경우 완전히 썩는데 45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마스크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권익위가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1년 되는 시점인 지난 1월28일부터 '국민생각함'에서 진행한 ‘1차 정책제안 설문조사’ 결과, 마스크를 매일 한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38%였다. 또 평균 2.3일당 한 개씩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일 2000만개 이상이 소비되는 셈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한번 사용한 마스크는 감염 우려가 있어 재활용을 할 수 없다며 귀걸이 끈을 제거한 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을 권장한다. 환경부 역시 재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권익위는 국민의견과 민원분석을 토대로 ▲보건용 마스크 친환경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방안 ▲폐기방법 대국민 홍보 강화 방안 ▲폐 마스크 처리 및 수거방식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정책 제안하기도 했다.
폐마스크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없는 상황인 만큼 감염 예방과 환경 오염 방지를 생각해 잘 버리는 것부터 해야 한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니 귀걸이 끈을 자른 뒤 종량제 봉투에 버리되 바깥으로 빠져나오지 않게 깊숙이 넣는 게 좋다. 또 마스크의 오염된 바깥면이 안쪽을 향하게 접은 뒤 펼쳐지지 않게 끈으로 묶어서 버려야 한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매일 배출되는 마스크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후변화와 친환경 관점에서 마스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