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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이 마이데이터 사업을 다시 추진할 전망이다. 이미 내부에서는 내년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예비허가에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그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화보험(달러보험)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가 필요한 메트라이프생명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발을 내딛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내년 상반기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올해까진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보류할 것”이라며 “내년에 시장 등 제반 상황 분석하여 참여여부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한 금융사 서비스에서 해당 금융사에서 이용 중인 상품 내역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이데이터를 통하면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전 금융사의 정보를 끌어올 수 있게 된다.
최근 금융위는 보험사들의 신규 사업 진출을 권장하기 위해 마이데이터나 헬스케어 사업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동과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장기적으로는 고객 건강관리를 통해 손해율을 낮춘다는 '윈윈' 전략이다.
메트라이프생명 또한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인 '360Health'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신사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을 경우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가능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20년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타진했었다. 이에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2020년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추가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해 상반기엔 각 부서의 관련 인력을 모아 애자일 조직 형태의 TFT를 만들기도 했다.
올해 3월 메트라이프생명은 금융당국에서 진행하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2차 모집에 신청하려던 계획을 IT전산 시스템 구축 문제로 철회한 이후 8개월째 표류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신청을 위해선 표준 API 구축 등 전산 준비를 해야하지만 메트라이프생명 여기에 대응하지 못 했다.
현재 메트라이프생명은 달러보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중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 금융당국이 달러보험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히면서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건강보험과 미니암보험은 메트라이프 전사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고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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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