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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17일 주요 사업 부문장을 교체하며 성과보상주의 기조를 확실히 보여줬다. 김용범 부회장이 취임 7년 차를 맞아 단행한 이번 인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장기인보험과 다이렉트사업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메리츠화재는 이날 장기보험·보상효율화TF팀장에 김승욱 상무보, 다이렉트사업부문장 은상영 상무보, 소비자보호팀장에 윤일완 상무보, 자동차보상부문장에 이국진 상무보를 선임하는 등 정기임원인사를 시행했다. 올해 상무급 이상 임원 승진자는 총 8명으로 지난해 4명보다 2배 늘어났다.
장기인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상해·질병 등 사람의 신체나 생명에 관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암·치매·어린이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손해보험사들의 또 다른 주력상품인 자동차보험에 비해 수익성도 높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효과적이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장기인보험시장에서 1위인 삼성화재를 제치고 선두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는 보험료 인하 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내년 매출 증대와 시장점유율 1위를 노리고 있다. 장기보험·보상효율화TF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장기보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김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 메리츠화재는 2016년부터 장기인보험시장 진출을 강화했다. 특히 보험대리점과 손을 잡으면서 영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에 올 상반기엔 보험대리점 채널을 활용해 장기인보험 매출이 업계 5위에서 2위까지 상승했다.
앞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도 올해 1월 4일 열린 신년사에서 "올해 인보장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렉트사업도 메리츠화재가 주력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최근 전 부문에 거쳐 디지털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비대면 서비스가 아닌 보험설계사 계약 지원 앱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고객 디지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금융권에서 강조되고 있는 소비자보호 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보호팀 수장도 교체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둔 소비자보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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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