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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하 한국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서 공격적인 노선을 유지할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하는 일은 우리 문 앞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보고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지속될 경우 적절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비우호적인 조치에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긴장 해결을 위해 폴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에서 NATO 군대 철수를 요구했다.
하지만 미국은 러시아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모든 국가는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미래와 외교 정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의 제안을 사실상 거절했다.
다만 미국은 러시아와 대화를 통해 외교적인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렌 돈프리드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22일 "다음달 러시아와 양자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NATO와 러시아의 평의회를 재개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 등 소통의 창구를 동원해 러시아와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NATO도 러시아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NATO와 러시아 평의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의 모든 국가가 지닌 자결권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안보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에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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