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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잡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아쉽게 패한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의 승부욕을 칭찬했다.
기업은행은 23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1 26-24 14-25 22-25 14-16)으로 졌다.
김 감독은 기업은행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졌지만 이날은 달랐다. 끈질긴 수비와 변칙적인 공격 전술로 도로공사를 위협했다.
다만 김희진(32점), 표승주(17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하며 기업은행에서의 첫 승을 미뤄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1~2세트를 너무 열심히 하다 보니 3세트부터 체력이 고갈된 것 같다"며 "그만큼 체력이 준비가 안 됐다는 이야기다. 마음만 앞섰다. 부족한 부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냉정하게 짚었다.
그러나 "두 세트를 먼저 이기고 나니 욕심이 생겼다. 빠르게 첫 승을 할까 싶어 선수들을 좀 다그쳤던 것 같다"며 "선수들이 뭔가 하고자 하는 표정으로 변했다는 것은 소득"이라고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과 관련해 "세터 김하경의 볼 배분 연습이 아직 부족하다. 연습대로 잘 안되다 보니 공이 양쪽 날개에 몰렸다. 앞으론 좀 더 다양성을 가져가다 보면 공격수들도 편안하게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산타나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계속 교체로 써야한다. 기본적인 볼 테크닉은 있는 선수다. 20점 넘은 뒤 승부처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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