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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미얀마 분쟁 지역인 동부 키야주(州)에서 활동을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인 카레니 인권 그룹은 미얀마 군부가 전날 키야주에서 노인과 여성, 어린이 등 난민 30여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성명에 따르면 직원 2명이 연말 휴가를 보내기 위해 고향 마을로 이동 중 키야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휘말렸다. 직원들의 개인 차량이 공격받아 전소된 것을 확인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전했다.
군정에 맞서는 대표적인 소수민족 무장단체 중 하나인 카레니 민족방위군(KNDF)은 소속 대원들이 희생된 것이 아니라 애꿎은 난민들이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미얀마 국영 방송은 군부가 무기를 든 테러리스트들을 만나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군부 대변인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한 마을 주민은 32구의 시신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미얀마 전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수백만 명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헌신적인 인도주의자인 무고한 민간인 직원에 대한 폭력 사태에 공포를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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