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3차접종 80% 육박…위중증 1000명 밑으로 떨어질까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접종률 77.2%…빠른 속도로 상승세
전체 확진자 중 60세이상 비율 줄어…2~3주일 후 감소 예상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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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만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3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하면서, 노인 감염자 비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이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순차적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의 3차 접종률은 지난해 12월 31일 0시 기준 77.2%(1016만827명)를 기록했다. 75세 이상 302만7174명, 60~74세가 713만3653명이다. 두 연령대 접종률도 77.85, 77%로 모두 70%를 넘은 상황이다.
이 같은 접종률 증가에 따른 방역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는 상황이다. 1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49명이다. 지난해 12월 21일 1022명 이후 12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60대 이상 연령층의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일일 확진자 규모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위중증이 1022명이던 지난해 12월 21일 당시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59.6%였다. 위중증 1029명을 기록한 1일 0시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77.2%로 증가했다.
이 기간 고령층 확진자 발생 비중을 보면 지난해 12월 21일 당시 신규 확진자 5202명 중 60대는 16.78%였다. 모든 연령 중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이어 40대 14.57%, 50대 13.78%, 9세 이하 13.48%, 30대 13.21%, 10대 10.9%, 20대 9.53% 순이었다. 이외 70대는 5.57%, 80세 이상은 2.17%다.
반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416명 중 60대 발생 비중은 12.75%로 전체 연령 중 다섯 번째로 밀려났다. 오히려 환자 비중이 많은 연령대는 9세 이하(15.38%), 40대(15.04%), 30대(14.67%), 50대(13.43%)였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향후 1000명 밑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이날까지 집계한 위중증 환자 1049명 중 60대 이상은 82.5%인 865명에 달했다.
연령별 위중증 환자는 60대 375명(35.75%), 70대 336명(32.03%), 80세 이상 154명(14.68%), 50대 102명(9.72%), 40대 49명(4.67%), 30대 26명(2.48%), 20대 6명(0.57%), 10대 1명(0.1%)이다. 9세 이하에서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없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는 "확산세는 잡히더라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확진 후 위중증까지 가는데 적어도 2주 정도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70%를 넘었고, 사적모임 규모를 제한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유행 규모 감소가 위중증 환자 감소로 연결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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