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안 준다는 이유로 잠자고 있는 어머니를 주먹과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5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음식을 안 준다는 이유로 잠자고 있는 어머니를 주먹과 발 등으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아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3일 저녁 8시쯤 인천 서구 가정동 한 다세대 주택에서 잠자고 있는 어머니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음식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잠들어 있는 B씨의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다음날인 지난해 12월24일 오후 "엄마가 많이 다쳐 병원에 가야한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손과 발 등에 혈흔이 묻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어머니를 폭행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