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Link1 홀에서 ‘서울런’ 멘토링에 참여 중인 멘토와 멘티, 학부모와 가진 ‘서울런 멘토링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공약 사업인 '서울런'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상호(더불어민주당, 서대문4) 의원은 7일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 사업인 '서울런'에서 제공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강의 정보조차 모르고 있다며 서울시 사업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런'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36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작년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런에서 5만여 개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 과목이 제공되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며 "그 현황이나 내용조차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는 추가 자료 제출요구에 대해서도 '각 학원사의 대외비로 외부공개 시 학원 운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유명 사교육업체의 강의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홍보했지만, 예산 36억원의 대부분을 온라인 콘텐츠 강의를 임차하는 비용으로 지불하고 있다.


또 서울시는 KT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계약 및 합의 세부내용을 비롯해 서울런 실제 가입자 수와 수강완료 현황 자료 등에 대해서도 전혀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은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런 사업 운영의 심각한 문제점을 자각하고 사교육업체의 콘텐츠 제공방식에만 의존하는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코로나19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학습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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