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 사진은 과거 인터뷰에 나선 조코비치. /사진=로이터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은 가능할까.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은 백신 접종 부작용이나 최근 6개월 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등에 대해 예외를 적용해 조코비치의 출전길을 열어줬다. 실제로 조코비치는 지난 2020년 코로나에 감염됐던 바 있다.


이에 조코비치는 대회가 열리는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지만 아직 대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호주 정부가 그의 입국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호주 정부과 방역 당국의 방침은 분명하다. '백신 미접종자는 국경을 넘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조코비치의 입국을 불허했다.

현재 조코비치는 호주 출입국 관리소의 입국 비자 취소 결정에 반발해 연방법원에 긴급 금지 명령을 신청한 상태다.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판결이 나올 예정으로 그 전까지 그는 지정된 호텔에 격리된 상태다. 오는 17일 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조코비치는 대회장을 밟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호주 정부는 앞서 지난해 12월15일부터 입국 요건을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는 12세 미만 어린이와 백신 면제권을 받은 사람 외에는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호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하다. 스포츠 스타라 하더라도 예외없이 적용함에 따라 백신을 거부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해외 대회 참가는 앞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