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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공단이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제출한 '팸스 평택캠프 물류센터 신축공사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확인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물류창고 시공사에 수차례 화재 안전 관련 주의 사항을 통보했다.
공단은 물류창고 공사 착공 2개월여만인 2020년 4월 시공사 측에 불티 비산 작업 시 주변 인화성 물질 제거와 불티 비산 방지포 설치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화재 감시자 배치, 업무 수행 철저, 소화기 배치 등도 안내했다.
같은해 10월 말에는 단열재 취급에 따라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시 화재 및 폭발 위험 노출을 지적하며 우레탄 작업 시 용접 금지와 환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3월과 5월에 이어 같은해 8월에도 각각 단열 작업과 화기 작업 동시 작업 지양을 권고했다. 화기 작업 시 주변 11m 이내 인화물질 제거와 화재감시자 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화재가 일어나기 40여일 전인 지난해 11월23일에는 지상 4층 배관 절단 작업과 관련해 불티 비산 방지포 미설치 등 행위에 대한 개선을 지적했다.
당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물류센터 공사의 공정률은 91%였다. 1·4층에서는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분무칠 작업이 진행됐다. 공단은 지난해 11월30일 해당 사업장이 공단 지적사항을 개선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차례 화재 위험 방지책에 대한 개선 요구 등을 받았던 이 사업장에서는 지난 5일 밤 11시46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 2일차인 6일 인명 수색에 나섰던 소방관 5명 중 3명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20년 12월20일 작업 발판용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조사를 맡았던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부실시공·안전조치 미흡'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소방관 순직 사고가 난 화재와 관련해서는 이날 오전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현장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를 비롯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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